
1. 최근 실적 및 주가 동향
테슬라는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23% 줄어드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차량당 매출원가(COGS)가 3만 5천 달러 미만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달성하며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주가는 약 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최근 두 달간 최고점(480달러)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태로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2. 신차 출시 계획
테슬라는 2025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약 25,000~30,000달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모델 2 또는 모델 Q로 불리는 차량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인 ‘Juniper’가 5월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신차들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이 저가형 모델이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 아니라 기존 모델의 변형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대감이 다소 조정되고 있습니다.
3.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테슬라는 2025년을 자율주행 기술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이 인간의 안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목표로 하며,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의 상용화는 기술적, 법적 장벽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한편, 오토파일럿 성능 과장 의혹으로 뉴욕 남부 연방지검과 SEC가 조사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수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 정책 및 시장 환경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및 관세 정책 변화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산 부품에 대한 관세 강화(각각 25%)와 중국산 전기차에 10% 추가 관세는 테슬라의 제조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를 공개적으로 홍보하며 백악관에서 차량 전시 행사를 여는 등 일론 머스크와의 긴밀한 관계가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에서 승객 운송 허가를 취득하며 로보택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5. 논란과 도전 과제
판매 부진: 2025년 초 미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경쟁사(BYD 등)의 가격 공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 할부 등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회계 부정 의혹: 약 14억 달러 규모의 회계 오류 의혹이 제기되며 투자자 불안을 키웠으나, 거짓 기사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머스크의 극우 성향 발언과 트럼프 지지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6. 전망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과 수요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자율주행 기술과 신차 출시 성공 여부에 따라 2025년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기술 개선과 생산 효율성 증대가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는 중장기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요약하자면, 테슬라는 혁신과 위기를 동시에 맞이한 상황에서 2025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